[메디컬투데이=김준수 기자] 피부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거나 화장이 들뜨는 느낌이 들면 팩으로 각질을 눌러 주거나, 스크럽제와 같은 필링제로 각질을 제거한다. 하지만 피부 턴 오버(Turn over) 주기가 지연됨에 따라 탈락해야 하는 각질들이 표피에 남아 쌓여 있는 상태라면, 팩만으로는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없애는 데 한계가 있다.

그렇다고 물리적인 자극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스크럽제를 자주 사용하면, 오히려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겨 염증, 흉터, 감염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. 이에 물리적 자극을 피해 AHA, BHA와 같은 화학적 작용을 통한 필링 시술로 주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하기도 한다.

주기적인 필링 시술은 턴 오버 주기를 활성화해 피부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. 하지만 산성의 자극적인 성분을 이용해 강제로 각질을 탈락시키면, 홍반이나 붉음증, 광과민성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. 부작용으로 인한 다운타임으로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기며, 피부를 점차 예민하게 만들어 필링 시술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.

플래티넘 플라필의 경우 약알칼리 성분을 이용한 저자극 필링으로, LHA와 PHA의 시너지 효과로 자연스럽게 각질 탈락을 유도하며, 백금과 특허물질, 갈락토미세스 발효여과물, 유산균 등의 성분을 추가해 헝클어진 피부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.

LHA는 주름 개선과 색소침착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, 표피 교소체를 녹이는 방식으로 각질을 제거해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. PHA는 광과민성 없이 극예민, 악건성 피부의 각질을 제거할 수 있어, 광노화된 피부에도 효과적이다. AHA와 효과가 유사하지만 피부에 더욱 부드럽게 작용해 아토피 피부 유형에도 사용할 수 있다.

백금은 항산화 작용과 살균 작용으로 안티에이징에 도움을 주며, 갈락토미세스 발효여과물은 미백, 보습 효과와 피부에 탄력을 부여한다. 콜라겐을 합성하는 SYN-COLL과 천연식물 추출물로 항염, 진정 효과가 있는 MultiEX-BSASM이 함유돼 있으며, 피부 수분 개선과 광노화 예방, 주름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도 포함하고 있다.

세가지소원의원 압구정 본점 이용택 대표원장은 “플래티넘 플라필은 예민한 피부에도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, 피부 장벽을 개선하고 수분감까지 채워 시술 후에도 속 당김이 적고 다운타임 없이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다”며 “관리 후 바로 피부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시술로 필링 시술이 어려운 피부 타입도 주기적으로 시술할 수 있다”고 설명했다.

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(junsoo@mdtoday.co.kr)